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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사

  • 작성자 : 기획예산실
  • 작성일 : 2021-12-24
  • 조회수 : 208
신     년     사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님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과 군민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희망찼던 기대와 달리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야 합니다.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 되어왔고,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았습니다. 

 민선 7기 구례군은 위기극복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태풍으로 시작해 역사에 없던 코로나19와 수해도 이겨냈습니다.

 우리 구례는 작지만 강했습니다. 구례사람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운 사람을 포용하고,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지역공동체를 지켜냈습니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은 역사의 시련을 이겨낸 사람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 역경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우리 군민 모두가 용기를 가지고 위기를 이겨내는 ‘극복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손을 내밀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이겨내는 ‘포용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혹한 시련 속에도 새로운 기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관광은 재조명됐고, 농촌의 삶은 각광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비대면 방식은 청년과 소규모 농업인에게 새로운 발판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영구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번영과 화합을 이루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례군은 위기 속에서도 담대히 나아가겠습니다. 일상이 된 위기를 매일 매일 극복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겠습니다. 위기를 온몸으로 부딪치고, 검은 호랑이처럼 포효하는 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올 한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민선 7기 마지막 다짐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첫째,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경적필패(輕敵必敗), 적을 가벼이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작년 집단면역과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은 늘 그랬듯이 우리의 방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우리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쓰라린 실패 뒤에 얻은 교훈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변화에 적응해야합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막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쓰고, 만나지 않는 것입니다. 

 백신은 최고의 예방책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추가 접종과 소아청소년 접종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료진들은 방역의 주축입니다. 선별진료소를 신축하고, 인력을 보강하여 지속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불요불급한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비대면 소통과 유연근무, 재택근무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아쉬움도 크고 어려운 점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공동체를 위해 군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포용으로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전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약자에게 더욱 가혹했습니다. 음식점, 목욕탕 등 대면 비중이 높은 업종들은 장기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연말연시 그나마 기대했던 특수도 한 순간에 사그라지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함께 이겨내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 고통을 더 크게 겪고 있는 군민들을 먼저 돕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서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구례사랑상품권은 연중 10% 특별할인을 추진하여 지역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대 급여 보장수준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노인‧장애인‧취약계층 등 1,100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디딤돌통장을 통해 청년과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돕겠습니다. 대학생·신혼부부·다자녀가정에게 주거비와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LH행복주택을 건립하여 저렴하게 공급하겠습니다.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아동수당은 대상을 확대해 지급하겠습니다.

 특히, 수해배상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행정지원으로 일상회복을 끝까지 돕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대면 산업은 앞당겨졌고, 국내관광과 건강식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농촌의 삶도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 4대 권역을 중심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구례읍 권역은 도시재생을 통해 걷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읍사무소 인근에 통합어울림센터와 복합광장을 설치해 행정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153억 원 규모의 웰니스 복합센터를 건립해 생활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소비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청년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하고,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이용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스마트 전통시장 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섬진강 권역은 초광역 통합 관광벨트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수달생태공원과 생태화원을 개장하고, 스카이바이크·스카이 서퍼 등 이색적인 레저시설을 도입하여 체류시간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화엄사 권역은 100만 관광객이 찾는 치유·생태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화엄사 블루투어 프로젝트와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화엄사·국립공원공단·상인회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노후시설을 재생하겠습니다.

 지리산온천 권역은 머물다가는 휴양지로 만들겠습니다. 지리산정원 짚라인과 모노레일을 개장하고, 2단계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숲 테마 정원을 조성하고, 생명치유 가옥단지와 산수유 휴양림도 단계별로 확충하겠습니다. 원격근무 트렌드에 발맞춰 거점 오피스 단지를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업도시의 위상을 세우겠습니다. 자연드림파크에는 전남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과 토마토 공방을 착공하겠습니다. 3단지를 유치하여 치유·힐링 클러스터로 조성해 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혼합플라스틱 재활용 고도화센터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해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수해의 아픔을 잊지 않고 대비하겠습니다. 유역 단위 하천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를 패키지로 추진하는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구례소방서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섬진강 유역환경청이 구례에 신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위기는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인플레이션, 양극화라는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인 엘라 휠라 윌콕스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도
 어떤 배는 동쪽으로 가고, 어떤 배는 서쪽으로 간다.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이다.”

 민선 7기의 마지막은 극복과 포용, 도약이라는 세 개의 돛을 달고 나아가겠습니다. 운명의 바람에 좌절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여정에 나서겠습니다.

 역사의 무수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남았습니다. 올해도 우리의 삶은 계속 될 것입니다. 

 긴 여정 속에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강하게 손을 잡겠습니다. 연대, 협력, 포용으로 천리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 여정의 끝에는 전에 없던 번영과 화합이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올 한해도 함께 걸어갈 소중한 사람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며 한 해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너무나 잘해왔습니다. 올해도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냅시다.”

 올 한해의 여정에 가장 든든한 돛은 바로 당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 1. 3.

구례군수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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