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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구례 추천 관광지
봄꽃으로 장엄을 이루는 천년고찰 화엄사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구례의 꽃들이 예상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고 있습니다.
노란 산수유꽃이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면 구례의 천년고찰 화엄사는 봄꽃으로 장엄을 이루기 시작합니다.
매년 봄축제의 시작을 알리던 구례 산수유꽃 축제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취소되었습니다.
노란색 산수유꽃이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면 구례 화엄사에는 분홍매, 백매, 홍매 등 3매와 천연기념물인 매화와 올벚나무도 꽃을 활짝 피웁니다.
※ 글·사진 :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 임세웅
1.천년고찰 화엄사
- 일주문 앞 분홍매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는 영조 24년(1748) 상월 스님이 운고각 아래 당간지주 뒤에 심은 두 그루의 매화나무 중 한 그루로 상월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07년 보제루 앞 석벽 담장을 조성하면서 한 그루는 잘라버리고 한 그루는 청풍당 앞으로 옮겨 심었다가 2012년 청풍당 왼쪽으로 요사채를 증축하면서 석옹 옆으로 옮겨 심었으며 2013년 다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었습니다.
여러 차례 옮겨진 분홍매는 이제는 자리를 잡아 일주문을 들러서는 이들에게 은은한 매화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만월당 앞 백매.
일주문과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긋한 매화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앞에 핀 하얀색 매화는 유독 향이 짙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 만월당 앞 백매.
일주문과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긋한 매화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앞에 핀 하얀색 매화는 유독 향이 짙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알려진 사연도 감취진 이야기도 알 수 없는 백매지만 꽃 피는 봄이 되면 스님들께는 향을 공양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 각황전 옆 홍매
화엄사의 봄을 대표하는 홍매화는 1703년 각황전과 원통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 스님께서 심은 나무로 다섯 장의 꽃잎이 고귀함을 더하는 아름다운 매화입니다.
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설화 속 노파의 마음이,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연잉군)를 바라보았던 숙빈 최씨의 애틋한 마음이, 불탄 장육전을 짓고자 했던 벽암 스님과 계파 스님의 애타는 마음이 담겨 붉은빛이 더욱 붉어 흑매라고도 부릅니다.
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설화 속 노파의 마음이,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연잉군)를 바라보았던 숙빈 최씨의 애틋한 마음이, 불탄 장육전을 짓고자 했던 벽암 스님과 계파 스님의 애타는 마음이 담겨 붉은빛이 더욱 붉어 흑매라고도 부릅니다.
꽃이 피는 3월 말이 되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홍매화를 마음에 담기 위해 화엄사를 찾고 있습니다.
여느 홍매화와 달리 꽃잎이 다섯 장인 홑꽃입니다
화엄사 홍매화와 더불어 일주문 옆 분홍매, 만월당 앞 백매를 세 가지 색의 세 가지 매화라는 의미의 '화엄사 삼색 삼매'라고 부릅니다.
천년 고찰 화엄사는 각황전, 각황전 앞 석등, 사사자삼층석탑, 대웅전 등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지붕 없는 박물관입니다. 13점의 문화재외에도 2점의 천연기념물이 봄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485호 화엄사 매화
화엄사 매화는 길상암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속에 자라는 나무입니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 그루만 남았습니다.
매화나무는 대부분 중국이 원산지로,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입니다.
매화나무는 대부분 중국이 원산지로,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 천연기념물 제38호 화엄사 올벚나무
지장암 뒤편 언덕 위에서 자라는 올벚나무는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올벚나무는 목재가 단단하여서 창과 칼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껍질은 무기의 표면 장식에 이용되는 등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병자호란 이후 인조는 오랑캐에게 유린 당했던 옛일을 생각하고 이에 대비하고자 많은 무기를 생산하려고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벚나무를 많이 심게 장려하였습니다.
인조의 후원으로 화엄사를 중건한 벽암 각성 스님도 이를 본받아 절 근처에 많은 벚나무를 심어 가꾸었다고 합니다.
올벚나무는 목재가 단단하여서 창과 칼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껍질은 무기의 표면 장식에 이용되는 등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병자호란 이후 인조는 오랑캐에게 유린 당했던 옛일을 생각하고 이에 대비하고자 많은 무기를 생산하려고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벚나무를 많이 심게 장려하였습니다.
인조의 후원으로 화엄사를 중건한 벽암 각성 스님도 이를 본받아 절 근처에 많은 벚나무를 심어 가꾸었다고 합니다.
화엄사 주변에 심겨진 올벚나무는 세월이 흘러 몇그루 남지않았고 천연기념물인 지장암 올벚나무 만이 힘겹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례를 온통 하얗게 물들이는 벚나무의 역사는 바로 이때시작되었습니다.
- 만월당 앞 벚꽃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옆 벚나무는 노스님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아 다른 벚꽃보다 더욱 하얀 꽃을 피웁니다.
- 만월당 앞 벚꽃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옆 벚나무는 노스님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아 다른 벚꽃보다 더욱 하얀 꽃을 피웁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각황전 옆 홍매화의 인기가 시들해질때 피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각황전 옆 홍매화의 인기가 시들해질때 피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 노란 산수유꽃만 보고 가신다고요?
- 노란 산수유꽃을 보셨으면 봄꽃으로 장엄을 이루는 화엄사에서 봄꽃을 만끽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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